칼럼
디자인등록출원서 양식 예시만 믿었다간 99.9% 거절
혹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혹은 절차가 간단해 보인다는 이유로 직접 디자인등록출원서 작성을 시도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오히려 지금 단계에 전문가와 함께하시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 수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셔야겠습니다.
디자인등록출원서 양식에 맞게 인적 사항을 기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심사관의 날카로운 시선은 그 뒤에 첨부된 도면과 디자인의 설명에 머뭅니다.
이 단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가 결국 공들인 디자인을 공공재로 전락시키는 비극을 초래하곤 합니다.
오늘은 디자인등록출원서 양식 예시만 믿었다간 99.9% 거절당한다는 말의 진실과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창작자가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디자인등록출원서를 일종의 신청서로만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법률적 관점에서 이 서류는 내가 시장에서 독점할 영토의 범위를 확정 짓는 권리 선언문에 가깝습니다.
하여 물품의 명칭 설정 단계부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컵이라고 기재하는 것과 손잡이가 부착된 머그컵이라고 기재하는 것은 심사의 기준과 권리 범위가 판이합니다.
너무 포괄적이면 선행 기술에 걸려 거절되고, 너무 구체적이면 경쟁사가 살짝만 변형해도 침해를 주장하기 어려워지죠.
심지어 제품 전체가 아닌, 독창성이 집중된 특정 부위만을 보호받을 것인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작은 부분만 비틀어도 디자인권을 침해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빈칸을 채우는 데 급급하기보다, 이 문서가 훗날 나를 지켜줄 방패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무 현장에서 거절 결정을 받는 사례를 분석해 보면, 대다수가 디자인등록출원서 내의 사소한 불일치나 분류 오류에서 기인합니다.
① 잘못된 물품류(Class) 지정
특허청은 로카르노 국제분류에 따라 물품을 엄격히 구분합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디자인해 놓고 엉뚱한 가방류 코드를 선택한다면, 심사관은 이를 즉시 반려합니다.
2026년 최신 분류 체계에 맞춰 내 제품이 속할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첫 단추입니다.
② 도면과 설명의 치명적 불일치
심사관이 가장 먼저 가려내는 흠결은 도면과 디자인등록출원서 상의 설명이 서로 다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란에는 투명한 재질이라고 기재했으나 제출된 도면이나 사진이 불투명하게 묘사되어 있다면 기재 불비로 인해 즉각 거절됩니다.
선 하나, 단어 하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문입니다.
노련한 변리사는 재질이나 색상을 기술할 때 포괄성과 유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디자인등록출원서 작성 시 너무 세세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은 오히려 내 권리를 스스로 좁히는 독소 조항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질을 플라스틱으로 못 박는 순간, 경쟁사가 똑같은 모양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을 때 법적 책임을 묻기 매우 곤란해집니다.
이처럼 법률적 용어로 내 디자인의 가치를 번역하는 작업은 실무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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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성한 디자인등록출원서, 거절 통지서가 아닌 독점권으로 돌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문가의 검수 없이 제출된 디자인등록출원서는 노련한 심사관의 눈에 단 몇 초면 허점이 간파당합니다.
한 번 잘못 단추를 꿴 서류는 수정하기도 매우 어려우며, 그 사이 경쟁사는 여러분의 디자인을 합법적으로 도용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테헤란은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 되도록, 가장 촘촘한 권리망을 설계해 드립니다.
지금 작성하신 초안이 있다면,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 테헤란의 전문적인 시선을 빌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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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변리사
이상담
파트너변리사
학력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 기계공학 학사(복수전공)
경력
- (현)특허법인 테헤란 파트너 변리사
- 특허법인 가산
- 특허법인 남앤드남
- 베리타스 특허법률사무소 팀장 변리사
- 제46회 변리사시험 합격(2009년)




